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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한화, SK 상대로 ‘짜릿한 승리’… 넥센은 롯데전 ‘신승’
엔터테인먼트| 2012-06-17 21:08
[헤럴드생생뉴스]한화가 17일 SK를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이날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프로야구 SK와의 원정경기에서 오선진의 솔로홈런을 앞세우며 5-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SK를 상대로 9연패에서 벗어나며 ‘SK악몽’을 떨칠 수 있게 됐다.

이날 연패 탈출의 주역은 수비와 공격 모두에서 활약을 펼친 오선진이었다.

5회말 3루수 오선진은 1사 1ㆍ2루에서 정근우의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공을 잡아 3루를 밟은 후 1루로 송구, 그림같은 병살플레이를 연출하며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오선진은 SK 선발 마리오 산티아고의 초구를 걷어올려 좌측펜스를 훌쩍 넘겼다. 오선진이 분위기를 반전시키자 이후 2사 만루에서 이대수가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3-2로 역전했다.

1점차 접전을 벌이던 9회에서는 1사 1ㆍ2루에서 오선진이 다시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날리며 5-2로 점수를 벌리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KIA는 헨리 소사의 눈부신 활약으로 LG에게 6-0로 승리했다.

이날 소사는 최고시속 154㎞에 이르는 강속구를 뽐내며 8회까지 삼진 8개를 솎아내 3안타 무실점으로 첫 승을 신고했다. 한편 LG 선발 레다메스 리즈는 역시 최고 158㎞의 강속구를 던지며 6이닝을 8안타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펼쳤으나 KIA전 4연패에 빠졌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장단 10안타를 몰아쳐 삼성을 8-2로 물리쳤다.

두산은 0-1로 뒤진 3회말 김현수가 2타점 2루타를 날려 역전했지만, 4회초 삼성 박석민이 중월 1점홈런을 날리며 다시 2-2 동점이 됐다.

하지마 이후 4회말 2사 2ㆍ3루 상황에서 정수빈이 2타점 중전 안타를 날린 후, 삼성의 수비 실책까지 이어지면서 5-2로 앞서기 시작했다.

이어진 6회에는 대타 윤석민이 좌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7-2로 점수차를 벌렸다.

목동구장에서는 넥센이 9회말 롯데의 끝내기 실책에 힘입어 4-3으로 신승했다.

넥센은 9회말 1사 1ㆍ2루에서 장기영이 투수 땅볼을 쳤지만 병살 플레이에 나선 롯데 유격수 양종민의 1루에 악송구에 결승점을 헌납하고 말았다.

이날 넥센의 4번타자 박병호는 1회 2루타로 2타점을 올린 데 이어 3회에는 시즌 14호인 솔로홈런을 날려 혼자 3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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