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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변호사 “안철수와 점심…훌륭하단 생각 들었다”
뉴스종합| 2012-06-18 08:55
[헤럴드경제=박혜림 인턴기자]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멘토단에 참여했던 전 서울중앙지검 검사, 금태섭 변호사가 야권 유력 대선 후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장과의 격의없는 친분을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다.

금 변호사는 지난 15일 서울 서대문의 한 음식점에서 안 원장을 만났다며 “안철수 원장님과의 점심. 늘 그렇듯이 많이 배우고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 즐거움이나 재미로만 끝날 일은 아니지”라는 글과 더불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한 트위터러가 “밥은 누가 사셨느냐”고 질문하자 금 변호사는 “원장님이 사셨다. 제가 ‘우연히’ 신발끈을 매는 사이에”라며 재치있게 답했다.

금 변호사는 이날 점심 식사와 관련,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오늘 직장 근처 음식점에서 안 원장과 만나 점심을 먹다가 찍었다. 안 원장과는 원래 가끔 찾아뵙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 사이”라고 말해 돈독한 친분을 과시했다.

최근 세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대선 출마와 관련해서는 특별히 이렇다할 얘기를 나누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금 변호사는 “안 원장이 영입을 제안했나”라는 질문에 안 원장이 출마 여부도 결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런 얘기를 했겠냐며 일축했다. 다만 그는 “안 원장이 훌륭하고 생각이 많으신 분”이라며 “잘 되시기를 바라고 항상 도와드려야겠다고 생각은 한다”고 말해 향후 안 원장의 대권행보가 본격화될 시 캠프에 합류할 의시가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안 원장이 지난 부산대 강연을 진행할 때 미리 원고를 봤을 정도로 상당한 친분을 자랑하고 있는 금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검찰 출신. 과거 한겨레 신문에 ‘현직 검사가 말하는 수사 제대로 받는 법’이란 연재물을 게재, 논란을 빚어 사표를 낸 바 있다. 이후 그는 서울시장보궐 선거 때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멘토단에 참여했고 총선을 앞두고는 민주통합당의 ‘MB 정권 비리ㆍ불법비자금 진상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mne1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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