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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선언했는데... 문ㆍ손ㆍ김 지지율 ‘제자리
뉴스종합| 2012-06-18 10:27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야권의 대선 유력주자들인 문재인ㆍ손학규 상임고문의 연이은 ‘대선출마’ 선언으로 야권 잠룡들의 경쟁구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이런 구도가 곧바로 대선 주자들의 지지율 상승으로는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18일 조사됐다.

이날 한국갤럽에 따르면 다자간 대선주자 경쟁구도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전 대표가 38%로 여전히 1위를 고수했다. 2위로는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20%의 지지를 받아 지난주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관심을 끌었던 야권 유력주자들과 관련 문 고문이 10%를 기록했고 손 고문이 2%, 김 지사가 2%를 기록하며 지난주와 비교해 큰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의 지지율 변동 추이를 보면 문 고문은 지난 2월 넷째주 조사에서 18%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손 고문과 김 지사도 좀처럼 반등의 찬스를 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각 후보의 캠프 관계자들은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 초조해하지 않겠다”, “본격적인 정책 경쟁이 시작되면 지지율이 올라갈 것”이라며 이번 결과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6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에 걸쳐 휴대전화 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효표본은 1526명이고 표본오차는 ±2.5%(신뢰수준 95%), 응답률은 19%를 기록했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야권 유력 인사들이 속속 대선 출마를 선언하거나 예고하고 있지만, 아직은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연초부터 이어진 ‘박근혜-안철수-문재인’ 삼강 구도에서 뚜렷한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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