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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글로벌펀드에, 올해 2000억원 자금 유입
뉴스종합| 2012-06-18 10:53
[헤럴드경제=최재원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선진국 뿐만 아니라 이머징 시장에 분산 투자해 안정적 성과를 기록 중인 주식ㆍ채권형 글로벌펀드에 2000억원 이상 자금이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펀드평가업체 제로인에 따르면 글로벌주식과 글로벌채권에 투자하는 국내 자산운용업계 글로벌펀드는 6월 15일 기준 공모와 사모를 포함 연초이후 3786억원이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글로벌주식형이 2064억원, 글로벌채권형이 1722억원 각각 증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업계에서 가장 큰 글로벌펀드 운용 규모를 보이고 있으며, 전체 수탁액은 1조 5640억원으로 업계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올해 증가한 자금 규모도 2250억원으로 가장 많다.

업계 글로벌펀드의 연초이후 평균 수익률은 3.03%이며, 특히 글로벌채권형 펀드가 연초이후 3.55%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시중금리 +α 추구하는 대표 투자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펀드별로는 최근 수탁고 1000억원(1096억원)을 돌파한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펀드가 연초이후 약 700억원(687억원)을 추가로 모집하며 가장 큰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이머징 시장의 소비 성장으로 경쟁력을 갖춘 기업과 세계 시장에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보유한 기업 등에 투자하며, 연초이후 수익률(종류A)은 6.53%를 기록하고 있다. 2년과 3년 수익률은 각각 30.25%, 45.53%를 보이는 등 장단기적으로 우수하다.

임덕진 미래에셋자산운용 채널마케팅부문 이사는 “글로벌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세계 1등 기업만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구조를 보이면서 안정성뿐만 아니라 수익성도 뛰어난 글로벌펀드들이 저금리 기조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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