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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김태원, 도박중독 예방 위해 ‘희망밴드’에 재능기부
엔터테인먼트| 2012-06-18 15:39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강원랜드와 부활의 김태원 씨가 음악으로 도박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강원랜드는 최근 김 씨와 ‘도박중독 예방을 위한 재능기부 캠페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강원랜드 KL중독관리센터는 올해 ‘보다 적극적인 예방’을 목표로 창작 뮤지컬과 희밍밴드 등 다양한 문화 대안 치유프로그램을 개발, 도박중독을 예방하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희망밴드는 카지노 장기출입 고객 가운데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로 구성, 참가자들의 사회복귀 및 자존감 회복을 돕고 있다. 초보부터 베테랑 연주 실력을 갖춘 이들로 구성된 희망밴드는 지난 3월부터 폐광지역 음악 강사들의 헌신적인 지도를 통해 점차 하나의 선율로 완성되고 있다.

김 씨는 희망밴드에 관한 소식을 접한 뒤 매달 한 두 차례 직접 밴드를 찾아 함께 희망을 이야기하고 연주를 지도하는 등 희망밴드의 멘토로 남모르게 봉사해왔다. 희망밴드 구성원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실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김 씨는 “앞으로 희망을 연주할 수 있도록 함께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희망밴드 멤버 C모 씨는 “도박이 아닌 다른 것에 몰입하는 즐거움을 느꼈다”며 “음악을 통해 다른 일도 잘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을 얻었다”고 말했다.



최흥집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도박 중독을 예방하는 것은 중요한 사회적 책임”이라며 “도박에 중독된 고객이 조속히 치유와 재활을 통해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강원랜드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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