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초슬림담배 에쎄, 50개국서 하루 580만갑 판매-세계1위 제품으로
뉴스종합| 2012-06-20 07:26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KT&G가 만드는 ‘초슬림’ 담배 ‘에쎄’의 유럽시장 공략이 본격화하고 있다. 러시아, 중동, 중앙아시아 등에 진출해 올해 초 해외에서 1000억개비 판매를 돌파한 여세를 몰아 향후 1~2년 안에 유럽 모든 국가에서 ‘초슬림’ 담배 브랜드로서 1위에 오른다는 목표다.

20일 KT&G에 따르면 ‘에쎄’는 하반기 중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 중부 유럽에 출시될 예정이다. 앞서 상반기에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등 남유럽에 진출해 현지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유럽 시장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KT&G의 현지 생산 전략이 주효했다. 유럽은 담배에 고관세를 물려 진입장벽이 높다. 하지만 KT&G는 터키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해 무관세로 팔 수 있게 했다.

‘메이드 인 터키’이지만 원재료는 모두 한국에서 가져와 만든 제품이라는 점을 유럽인들에게 알리면 신뢰감을 얻는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한류열풍과 삼성, LG 등의 명성으로 한국산 제품은 품질이 좋다는 인식이 생긴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에쎄’는 유럽, 러시아를 비롯한 전세계 50여개국에서 하루 580만갑씩 팔려 ‘초슬림’ 담배 브랜드 세계 1위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세계에서 생산되는 ‘초슬림’ 담배 3갑 중 1갑은 KT&G 제품인 셈이다.

윤용필 KT&G 유럽 수출 담당은 “긴 설명할 것 없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슬림담배라고만 말해도 수입상들이 관심을 갖는다”고 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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