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지는 지난 6월 18일 방송한 KBS2 월화드라마 ‘빅’(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지병현 김성윤)에서 윤재(공유 분)가 가지고 있는 경준(신원호 분)의 지갑을 되찾기 위해 급소를 발로 차버렸다.
이날 방송에서 마리(배수지 분)는 경준의 지갑을 되찾기 위해 윤재에게 전화를 걸어 “경준이 깨어났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의 말에 깜짝 놀란 윤재가 뛰어나가자 마리는 경준의 집에 잠입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그가 찾던 경준의 지갑을 획득하는데 실패했다. 화가 난 마리는 얼굴 한가득 미소를 머금고 “아저씨, 경준이만 모르는 내 비밀이 있거든요. 경준이한테는 안 그러거든요”라는 말과 함께 서윤재의 급소를 발로 차서 혼비백산하게 만들었다.
마리의 기습 공격은 윤재의 고통을 가져다줬지만 안방극장에는 웃음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공유의 기세를 수지가 이기네요. 앙숙 관계의 두 사람 귀여워요” “공유 급소 어떻게 하지..진짜 아파보였는데. 수지 그러면 아니되오”라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마리는 윤재가 경준과 똑같은 자세를 하고 찍은 웨딩 사진을 보고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의심을 품었다. 윤재와 경준의 비밀을 직감한 마리가 앞으로 이야기를 어떻게 이끌어나갈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