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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감독이 여배우를 성추행” 폭로…‘女女 스캔들’ 누구?
뉴스종합| 2012-06-24 11:38
[헤럴드생생뉴스] 중국의 한 여감독이 여배우를 성추행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창춘궈마오’라는 아이디를 쓰는 한 유명 블러거는 지난 18일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B급 여자 연예인 Y가 5월말에 A급 감독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해 베이징 차오양분국 파출소에 신고했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게재했다.

게시글에 따르면 차오양분국은 여배우 Y의 신고를 받고 양측을 소환해 진술서를 작성케 했으며 조사를 통해 Y의 주장을 입증하는 증거도 확보했다.

이 블로거는 당사자 Y와 감독의 실명과 성추행 경위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연예인 Y가 올해 상반기에 상영된 영화에 출연했으며 흥행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고 말해 Y를 유추할 단서는 제공했다.

관련 게시글을 본 중국 네티즌들은 “연예계에서 여자 연예인의 성상납은 많이 들어봤지만 여자가 여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얘기는 처음 들어봤다”며 “누구인지 궁금하다”고 관심을 보였다.

여론의 관심이 커지자, ‘창춘궈마오’는 19일 산시성 지역신문 화상바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차오양분국 관계자에게 확인한 결과, 양측은 이미 화해하고 아무런 문제없이 해결됐다”며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으며 이같은 내용이 더이상 화제가 되길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디 ‘창춘궈마오’를 쓰는 이 블러거는 연예계의 비화를 폭로하는 전문 블로거로 왕쭈셴(王祖贤), 판솽솽(潘霜霜) 등 유명 연예인의 근황을 전하거나 비밀을 폭로해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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