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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쿤 탐 국제라이온스협회 회장 부산방문 “지구촌 봉사 적극 나서야”
뉴스종합| 2012-06-21 17:13
[헤럴드경제=윤정희 기자] 라이온스 부산세계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을 찾은 윙쿤 탐 국제라이온스협회 회장(사진)은 이번 대회를 통해 라이온스 회원들의 지구촌 봉사를 강력히 천명했다.

‘2012년 제95차 라이온스 부산세계대회’ 개최를 총괄하는 윙쿤 탐 회장은 21일 부산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에서 갖고 “신생아동 시력보전사업에서 기아, 자연재해로 고통받는 지구촌 어느 곳이라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봉사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또 인사말을 통해 “라이온스 세계대회를 협회 이사국에서 지정한 부산에서 5만5000명이 등록한 사상 최대 규모로 열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라이온스 활동이 기아나 홍역, 자연재해 등으로 고통받는 세계 곳곳을 돕는 일에서 교육지원사업과 심지어 나무심기 활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 봉사를 펼쳐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별한 사례로 지난 2003년부터 북한 평양에 300병상규모의 안과전문병원을 건립해 질병으로 고통받는 아동들의 치료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최근 세계보건기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신생아동 시력보전 사업을 같이 진행하기로 했다”면서 “한국에도 부산 등에 사무실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윙쿤 탐 회장은 “22일 공식 개막행사에 이어 23일 해운대 요트경기장일대에서 치러질 국제대회 거리 퍼레이드의 경우 전세계 100여개국 참가자들이 각자의 전통의상을 선보여 보기드문 이색 장면을 연출하게 될 것이다”며 이번 대회에 많은 관람과 격려를 당부했다.

또 “5만명 회원들을 맞이할 벡스코의 시설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표시하고 “이번 대회가 부산을 세계적으로 알려 관광 및 국제회의 도시로 명성을 떨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윙쿤 탐 회장은 “라이온스 세계대회의 경우 정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전제돼야 가능하다”고 하면서 “전세계에서 이번 대회에 참가한 회원들과 가족들이 부산사람들의 친절에 즐거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온스협회는 지난 1917년 미국 시카고에서 소규모 봉사단체로 시작해 현재 전세계 207개국 사람들이 회원으로 활동에 동참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봉사단체이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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