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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연기군 3개월째 지가상승률 수위
부동산| 2012-06-22 07:56
[헤럴드경제=백웅기 기자] 지난달 전국 땅값이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 다음달 출범을 앞둔 세종시가 위치한 충남 연기군의 지가 상승률이 3개월 연속 전국 수위를 차지했다. 전체 토지거래량은 4월보다 약간 줄었다.

22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5월 전국 지가는 전월 대비 0.11% 상승해 안정세를 유지했다. 금융위기 발생전 고점이었던 2008년 10월 대비 0.54% 낮은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0.09%, 인천 0.06%, 경기 0.11% 등 수도권이 0.1% 상승했고, 지방은 0.14% 상승했다. 또 시ㆍ군ㆍ구별로는 충남 연기군, 경기 하남시, 전남 여수시, 대구 동구 등의 순으로 지가상승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기군의 경우 세종로 개통 등에 따라 행정중심복합도시 접근성이 개선됐고, 최근 국무총리실을 비롯한 정부청사 1단계 1구역 완공 및 세종시내 도시 기반시설 조성에 힘입어 3개월째 지가상승률 1위에 올랐다. 보금자리주택 개발이 활발한 경기 하남시와 여수세계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전남 여수시도 수개월째 지가상승률 상위권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토지거래량은 전국적으로 총 18만5679필지, 1억7392만2000㎡로 4월에 비해 필지수는 6.3%, 면적은 2.4%씩 각각 줄어든 모습이지만 최근 3년간 동월 평균거래량(17만9000필지)보단 3.5% 늘어난 수준을 보였다.

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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