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세계에서 백만장자가 가장 많이 사는 곳은 어디?
뉴스종합| 2012-06-22 20:23
[헤럴드생생뉴스]세계에서 백만장자가 가장 많은 곳은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프랑스 정보통신 컨설팅 전문업체인 캡제미니(Capgemini)와 캐나다 왕립은행 자산관리부는 20일(현지시각) 이같은내용의 ‘2011년 세계 자산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전 세계의 백만장자 수는 1100만 명으로 0.8% 증가했다. 이들의 투자 가능 자산 총액은 42조 달러로, 전년보다 1.7% 감소했다.

보고서는 주택, 수집품, 내구소비재와 같은 개인 자산을 제외하고 최소 100만 달러를 투자할 여력이 있는 사람을 백만장자로 규정, 세계 총소득(GNI)의 98% 이상을 차지하는 71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백만장자 중 100~500만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백만장자가 전체의 90%로 가장 많았다. 반면 3000만 달러 이상인 초고소득자는 2.5% 급감했고, 이들의 투자 가능 자산 총액도 4.9%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해 백만장자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아ㆍ태 지역이었다. 이 지역 백만장자 수는 전년보다 1.6% 증가한 337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335만 명을 기록한 북미 지역보다 2만 명가량 많은 수준이다.

반면 투자 가능 자산 총액은 북미 지역이 11조4000억 달러로, 아ㆍ태 지역의 10조7000억 달러보다 높았다.

국가별로 보면, 백만장자 상위 3위권 국가는 미국, 일본, 독일로, 세계 백만장자 수의 53.3%를 차지했다.

또 12위권 국가 중 브라질의 백만장자 수가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한국은 지난해 인도를 제치고 백만장자가 세계에서 열 두 번째로 많은 국가가 됐다.

중국의 경우 3000만 달러 이상의 초고소득자 수가 5.2% 증가한 56만2000명으로, 아ㆍ태 지역 백만장자의 절반을 차지했다. 중국 외에 홍콩, 인도, 싱가포르, 한국 등은 백만장자 수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보고서는 “물가 상승, 유럽 수요 위축으로 인한 수출 감소, 지난해 3월 발생한 일본의 지진 등 자연재해가 중국을 제외한 아ㆍ태 지역 백만장자 수를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