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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연속 연장 역전패에 마무리 투수 봉중근마저 부상 이탈해 전전긍긍
엔터테인먼트| 2012-06-24 13:24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연속 연장 역전패에 마무리 투수 봉중근의 부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현재 공동 4위로 중상위권에서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LG는 주전 마무리인 봉중근의 부재로 팀 전력에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LG는 2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4-2로 앞선 9회 초 동점을 허용한 뒤 연장 10회에 4-6으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전날 롯데와의 경기에서도 LG는 8회 말까지 5-3로 2점차로 리드하다 9회 초 마무리 봉중근이 동점을 허용하고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5-6으로 1점 차 석패했다.

봉중근은 마무리 투수로 전향 후 처음으로 블론 세이브(Blown saveㆍ경기 마지막에 역전당해 세이브를 날림)를 범했다. 동점을 허용한 9회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온 봉중근은 분에 못 이긴 나머지 오른손으로 소화전을 내리치다 손등 골절상을 입었다. 봉중근은 이날 서울 아산병원에서 골절 수술을 받았고, 최소 2주간의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따라 LG는 봉중근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한편, 올 시즌 봉중근은 18경기에 출전 승패 없이 13세이브, 방어율 2.20을 기록했다.

정진영 기자/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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