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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6.25 참전국 순례 59년만에 마침표
뉴스종합| 2012-06-24 15:20
[헤럴드생생뉴스]대한민국 대통령의 6.25 한국전쟁 휴전 이후 참전국 16개국 순례가 마침내 마침표를 찍었다. 59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 콜롬비아를 방문함으로써 대한민국을 위해 피를 흘린 참전 우방들에 대한 사례 행보를 마무리했다.

한국 시간으로 6.25 전쟁 발발 62주기를 하루 앞두고 중남미 국가중 유일하게 참전한 나라를 직접 찾은 것으로, 이 대통령은 재임 기간 방문한 6.25 참전국은 13개국이다.

콜롬비아를 국빈방문한 이 대통령은 수도 보고타에서 참전기념탑에 헌화한 데 이어 시내 한 호텔로 참전용사와 가족 200여명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콜롬비아는 남미에서 가장 (많이) 피를 나눈 형제국가라고 생각한다”면서 “대한민국 국민의 이름으로 감사드리고 우리 국민은 여러분을 결코 잊지 않고 영원히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마무리발언을 통해 참전용사인 카를로스 푸리뇨 씨의 82번째 생일을 직접 축하하고 생일 케이크도 전달했다.

6.25 전쟁 영상물을 함께 시청하는 순서에서는 일부 노병이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이날 만찬에 참석한 참전용사들의 이름이 자막으로 올라가자 큰 박수가 터뎌나왔다.

참전 용사와 가족들은 수교 50년 만에 처음 이뤄진 이 대통령의 방문을 환영하고 한국전 참전의 의의를 기렸다.

라울 마르티네스 참전장교회장은 “대한민국 대통령의 콜롬비아 방문은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서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 기여했다는 게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현재 콜롬비아에서는 참전용사 장교회, 참전용사회(사병회), 참전용사 후손회, 참전용사 미망인회 등 4개 단체가 활동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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