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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기업들 ‘수익 경고’ 증가…증시에 먹구름
뉴스종합| 2012-06-25 09:51
[헤럴드경제=김영화 기자]미국 기업들의 2분기 순익 전망이 악화하면서 뉴욕 증시에 먹구름이 꼈다.

25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다음달 2분기 미 실적 시즌을 앞두고 기업 순익 경고가 늘면서 주가에 짐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FT는 이달 들어 지난주말 현재 1.9% 오른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조정이냐 추가 상승이냐의 길목에 섰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S&P캐피탈IQ에 따르면 S&P500기업의 전체 2분기 순익은 0.6% 하락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 예상대로라면 이는 미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지난 2009년 3분기 후 가장 저조한 성적표다.

더 우려되는 것은 최근 경기 전망 악화로 기업들의 부정적인 순익 전망이 늘고 있는 점이다.

팩트셋은 지금까지 2분기 순익 전망을 하향한 기업들이 총 73개로, 전분기의 67개를 이미 넘어섰다고 집계했다. 특히 철강, 산업재, 기계류 등 경기민감 기업들이 이에 대거 포함됐다.

반면 순익 전망을 상향한 곳은 29개로 전분기의 44개에 비해 크게 줄었다고 FT는 전했다.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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