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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대되는 강소 종목은?
뉴스종합| 2012-06-25 10:14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대내외 경기의 불확실성 증가로 상장 기업들의 이익 전망이 줄줄이 하향되는 속에서도 깜짝 실적을 기록하는 종목들이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전차(電ㆍ車)군단 대형주 외에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중소형주로 틈새를 공략할 때라고 조언한다.

경기침체기에 힘을 쓰는 것은 일단 경기방어주다. 최근 약세장에서 게임주 특히 모바일게임주는 경기방어주로 확실히 부상했다.

스마트폰 보급률 상승 속에 컴투스(078340), 게임빌(063080) 등 모바일게임주의 강세는 2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KDB대우증권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턴어라운드를 시작하고 시장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는 컴투스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447.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종필 현대증권 연구원은 “경기하강 사이클에 강한 방어력을 지닌 내수관련주가 실적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운송, IT하드웨어, 기타자본재(지주회사, 종합상사), 필수소비재, 자동차ㆍ부품 순으로 견조한 2분기 이익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에 대한 의존도가 큰 IT 업종에서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수혜를 입는 종목이 주목할 만하다. 특히 갤럭시S3 수혜주로 거론되는 종목만 수십개에 이르기 때문에 실적 전망에 따른 알짜를 골라내는 것이 중요하다.

공통적으로 거론되는 종목을 꼽자면 먼저 카메라 분야에서 자화전자(033240), 파트론(091700) 등이 있고 인쇄회로기판(PCB)부문에서는 대덕전자(008060) 등이 있다.

중국 내수부양 정책으로 인한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도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

최근 중국 화장품 시장이 성장하면서 화장품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특히 눈여겨볼 종목은 ODM(제조자개발생산방식)ㆍOEM(주문자생산방식)업계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는 코스맥스(044820)다.

한슬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저가 화장품이 불황에 강한 특성을 보이며 브랜드샵 성장추세가 지속되는데다 중국법인 실적 증가, 자회사 일진제약의 실적 정상화 등으로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외국인 입국자 증가 속에 호텔신라(008770), 파라다이스(034230)의 강세도 여전하다. 3분기 성수기까지 앞두고 있어 기대감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0%대, 190%대 성장성 유지가 가능해 분기 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며 “중국인은 객단가 증가를 기반으로 2분기 전사매출 비중이 30% 수준까지 확대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호텔신라의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는 357억원으로 이를 상회하는 실적이 기대된다.

파라다이스 역시 2분기에 1000억원 가량의 매출로 고성장을 보이며 3분기에도 이런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워커힐 카지노 증설 이슈도 주가 상승 촉매로 작용 중이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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