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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3분기 안도랠리... 코스피 2050 고점”
뉴스종합| 2012-06-25 13:54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대신증권은 3분기에 유럽발 안도랠리가 펼쳐지겠지만 상반기 고점인 2050선을 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센터장은 25일 여의도 대신증권 본사에서 열린 사이버 인베스트먼트 포럼 기자간담회에서 “올 하반기 주식시장은 상반기 장세의 재연”이라며 “3분기 상승, 4분기 하락으로 추세가 없는 등락이 반복돼 코스피는 내년 상반기까지 튜브에 갇힌 채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코스피 고점은 상반기 고점인 2050을 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 센터장은 “대출프로그램 연장, 스페인 구제금융, 그리스 유로존 잔류, 독일 주도의 경기부양 등 유럽재정 위기 진화로 3분기에 다시 안도랠리가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4분기 미국 대선 불확실성이 불거지면서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은 올해로 각종 부양정책이 종료되는 소위 재정절벽에 직면해 부채한도를 높여야하는데, 의회 승인을 기대하기 어렵고 설사 의회승인을 얻더라도 신용평가회사들의 신용등급 하향 경고가 나올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다.

이어 조 센터장은 “10월 스페인 국채, 12일 이탈리아 국채 만기 문제 등으로 유럽 재정위기 불안감이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시장의 주도주 또한 상반기의 재연으로 산업재ㆍ금융에서 ITㆍ자동차로 이후에는 내수ㆍ방어주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조 센터장은 “주가 조정이 컸던 산업재, 금융주, 낙폭과대주의 반등이 강할 것”이라며 “주식시장이 또 다시 조정국면으로 들어가게 되는 4분기 이후에는 다시 IT, 자동차 주도 장세와 방어주(내수주)가 시장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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