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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라장’된 멕시코시티 공항, 아침 총격전에 경찰 3명 사망
뉴스종합| 2012-06-26 07:03
[헤럴드생생뉴스]25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베니토 후아레스 국제공항에서 연방경찰과 무장괴한 간에 총격전이 벌어졌다. 이에 경찰관 3명이 사망했다.

현지 언론 엑셀시오르는 이날 오전 9시께 멕시코시티 국제공항 터미널 2구역에 있는 푸드코트에서 총격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총격전은 경찰관들이 마약갱단원으로 보이는 용의자들을 체포하려할 때 벌어졌고, 이에 연방 경찰관들이 총에 맞아 숨졌으며 총기를 소지한 괴한들은 총격을 가한 뒤 차를 타고 공항 밖으로 도주했다.

보도에 따르면 총에 맞은 경찰관 2명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나머지 1명은 병원 치료 도중 숨졌다.

경찰은 총을 쏜 괴한들이 경찰 복장을 하고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이들이 전현직 경찰관인지 경찰을 사칭한 범죄자인지 여부를 조사 중이며, 마약갱단과의 관련성도 수사하고 있다.

멕시코는 현재에도 마약갱단의 폭력사건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지만 수도인 멕시코시티는 치안이 비교적 안정된 것으로 평가받아왔으나 이번 총격전으로 멕시코시티 역시 갱단의 폭력사건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지난 2006년 12월부터 멕시코에서는 ‘마약과의 전쟁’이 선포, 이후 약 5만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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