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소비심리 냉랭, CSI 5개월만 하락
뉴스종합| 2012-06-26 07:45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CSI)가 5개월만에 하락했다.

26일 한국은행의 ‘2012년 6월 소비자동향지수’에 따르면 이달 CSI는 전월보다 4포인트 하락한 101을 기록했다. 1월 98을 기록했던 CSI는 이후 줄곧 상승하면서 5월에는 105까지 올라 15개월만에 최고를 나타냈다. 그러나 유로존 위기가 재부각되면서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CSI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경제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CSI는 74로 전월보다 7포인트 내렸다. 향후경기전망CSI도 올 들어 가장 큰 12포인트의 하락폭을 보이며 81까지 주저앉았다. 취업기회전망CSI도 88로 6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의 소비심리를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CSI는 88로 전월보다 2포인트 떨어졌고 ▷생활형편전망CSI 99→95 ▷가계수입전망CSI 99→95 ▷소비지출전망CSI 109→106으로 하락했다.

앞으로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를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소비자들이 예상하는 앞으로 1년간의 물가 상승률)은 5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전월과 같은 연평균 3.7%를 기록하면서다. 6월 CSI는 물가를 제외하고 모든 부문에서 일제히 악화됐다.

dscho@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