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영화
영화 ‘26년’, 공식 홈페이지 열고 제작두레 시작 ‘소통의 장’
엔터테인먼트| 2012-06-26 08:59
영화 ‘26년’이 공식적인 홈페이지를 오픈하며 본격적인 제작 준비에 돌입했다.

조근현 감독과 진구, 한혜진, 임슬옹 등 주요 배역을 확정하고 7월부터 본격적인 촬영을 준비 중인 ‘26년’은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트위터를 오픈하고 영화에 대한 소식과 관객들의 응원 메시지 등 다양한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모두가 함께 영화를 만들자는 의미를 담아 회원가입을 통해 제작비를 후원하는 ‘26년’의 ‘제작두레’를 시작한다.

강풀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26년’은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과 연관된 국가대표 사격선수, 조직폭력배, 현직 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이 26년 후 바로 그날, 학살의 주범인 ‘그 사람’을 단죄하기 위해 펼치는 극비 프로젝트를 그린 작품이다.

‘29년’이란 이름으로 첫 제작을 시도한 2008년부터 2012년 현재까지 4년 동안 몇 차례 제작시도를 하였다가 무산됐지만 많은 관객들의 간절한 열망에 힘입어 제작에 착수하게 됐다. 


‘26년’측은 “뜻있는 자발적 투자자들의 투자로 순제작비 46억 원 중 일부 금액인 약 20여 억 원이 약속됐고, 모자란 제작비에 보탬이 되고자 회원가입을 통해 제작비 후원을 할 수 있는 ‘26년’ 제작두레’를 시작한다. 한 차례 시도했으나 부득이하게 성공하지 못했던 크라우드 펀드 당시, 8천여 후원자들의 후원 재개 요청이 쏟아졌고 이에 우리 고유의 두레정신에서 착안해 회원 회비를 제작비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26년’은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며, 올 개봉을 목표로 두고 있다.

양지원 이슈팀기자/jwon04@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