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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유로존…코스피 나흘째 하락세
뉴스종합| 2012-06-26 09:11
[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26일 국내 증시는 유로존 우려로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전일(현지시간) 스페인 주요 은행 28곳의 신용등급을 최대 4단계나 끌어내렸다. 최대 은행인 방코 산탄데르와 2대 은행 BBVA는 신용등급이 각각 2단계와 3단계씩 강등되면서 투자등급 최하 단계인 ‘Baa3’로 떨어졌다. 스페인 국채의 3분의 2는 은행이나 연금, 보험사 등이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금융 건전성이 악화될 경우 재정 건전성도 큰 영향을 받게 된다.

전일 뉴욕증시는 미국 주택지표의 호전에도 유로존 우려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138.12포 인트(1.09%) 떨어진 12,502.66에서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1.6%, 1.95% 하락했다.

IBK투자증권은 “글로벌 증시가 약세로 마감한 가운데 EU정상회의에 대한 회의론, 키프로스 구제금융 결정 등 유로존 우려가 재부각되며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6월 유로존 리스크 고조시 1770선으로 하락했던 점 감안하면 1800선 근접 혹은 이탈시 매수 영역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최근 외국인 매도세가 강화됐지만 기관 및 개인의 매수세가 늘어나면서 지수의 하방을 지키고 있고, 일부 국가들의 글로벌 부양 동참의지 나타내고 있다는 점 등은 하락 폭을 축소할 수 있는 긍정적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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