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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서 ‘금기된 만남’ 발각된 신부님, 주교직 사임
뉴스종합| 2012-06-26 09:10
[헤럴드생생뉴스]한 카톨릭 성직자가 해변서 ‘금기된 만남’을 갖다가 사퇴될 위기에 처했다.

아르헨티나의 일간지 ‘클라린’은 24일(현지시각) 지난 1997년 5월부터 부에노스아이레스 외곽의 메를로-모레노 교구를 이끌고 있는 페르난도 바르갈로(57) 주교가 ‘한 장의 사진’으로 인해 사퇴의 압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이 사진에는 비키니 차림의 여성과, 마찬가지로 수영복을 입은 바르갈로 주교가 장난을 치며 포옹을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바르갈로 주교는 스캔들이 터지자 처음에는 사진 속 여성이 그저 오래된 친구일 뿐이라고 부인했지만 지난 주 결국 그와 “연인 관계”임을 시인했다.

사진출처=해당 뉴스 화면 캡처

또 주교직 사퇴의 압박을 이기지 못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교회 당국은 이를 수리하지도, 거부하지도 않고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 교회의 한 관계자는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이번 사건에 대해 보고받았다”며 “근시일 내 바르갈로의 사직서를 받아들일지, 말지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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