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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 영화 ‘12월 23일 ’통해 딸바보 변신
엔터테인먼트| 2012-06-26 09:18
배우 류승룡이 ‘딸바보’로 변신했다.

류승룡은 지난 6월 20일 대전에서 본격 크랭크인한 영화 ‘12월 23일’(가제, 감독 이환경)에서 오로지 딸 밖에 모르는 모자란 아빠 용구 역을 맡았다.

이날 첫 촬영 분은, 오로지 딸 예승이 밖에 모르는 용구가 예기치 않게 살인사건에 휘말려 교도소 ‘7번 방’에 수감되어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동료들과 첫 만남을 갖게 되는 장면으로 류승룡을 비롯한 연기파 배우들이 한 데 모여 환상의 호흡을 과시했다.

공개된 스틸에서는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400만 관객을 사로잡은 카사노바 성기의 모습과는 달리 딸바보로 돌아온 류승룡의 변신이 눈길을 끈다. 일자로 자른 바가지머리, 흐리멍텅한 눈빛과 표정, 손끝 하나까지 어수룩한 모습으로 그가 선사할 새로운 웃음과 감동은 어떨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여기에 오달수, 김정태, 박원상, 정만식 등이 7번 방 동료들로 등장, 화려한 앙상블 연기를 예고한다. 이들 외에도 용구를 아껴주는 교도관 역 정진영과 성인 ‘예승’ 역의 박신혜까지 합류한 이 영화는 3개월 간의 촬영 대장정을 거쳐 관객들을 찾아 나선다.

한편 ‘12월 23일’은 정신지체가 있는 아버지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들어가지만 이후 딸이 아버지의 무죄를 입증하는 내용을 담았다

양지원 이슈팀기자/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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