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金총리, “화물연대 집단행동 강행 매우 유감”
뉴스종합| 2012-06-26 10:26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는 26일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 “국민경제를 볼모로 집단행동을 강행한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으며 정부로서도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경기침체와 유가상승 등으로 화물운전자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음을 정부도 충분히 알고 있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함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과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내외 경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국민과 정부가 최선을 다하고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집단 운송 거부 행위는 국민생활과 국가경제에 큰 부담을 줄뿐 아니라 국가 신인도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국민생활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조속히 운송현장에 복귀해 주기를 화물운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부탁드린다”면서 “관계기관은 불법행위가 있을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고 국가물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비상수송대책을 철저히 시행하라”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특히 “지난 24일 발생한 화물연대 미가입 차량 방화사건은 심각한 범죄행위”라며 “철저히 수사해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와 함께 가뭄 피해와 관련, “이번주 말 전국적으로 비 소식이 있지만 당분간 가뭄이 지속될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며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는 말처럼 국민과 정부가 모두 한 마음으로 가뭄 극복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신대원기자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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