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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콜롬비아 FTA 타결 … 車 등 주요수출품 고관세 장벽 철폐
뉴스종합| 2012-06-26 11:32
한ㆍ콜롬비아 FTA는 한국이 맺은 10번째 FTA다. 8건은 이미 발효됐다. 국가 수로 따지면 총 45개국에 달하고 인구는 26억5420만명,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37조2326억달러에 이른다. 

지난 3월 타결돼 국회 비준을 앞두고 있는 ‘한ㆍ터키 FTA’와 이번 콜롬비아 FTA를 포함하면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총 47개국과 FTA를 체결했다. 전 세계 인구의 40%, 세계 GDP의 60%를 넘는 규모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한국과 콜롬비아는 상품 분야에서 협정 발효 후 10년 이내에 품목 수 기준으로 우리나라 96.1%, 콜롬비아 96.7%의 공산품 관세를 없애기로 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의 주요 수출품목을 보면 전체에서 28.6%를 차지하는 승용차가 4억6000만달러, 자동차 부품(3억7000만달러ㆍ22.8%), 합성수지(1억달러ㆍ6.4%), 화물차(6000만달러ㆍ4%), 타이어(4000만달러ㆍ2.7%) 등이다. 커피(1억1000만달러ㆍ29.9%), 원유(7000만달러ㆍ19.7%), 합금철(6000만달러ㆍ15.5%) 등이 주요 수입품목이다. 양국 간 총 교역액은 지난 2006년 11억1900만달러에서 지난해 19억9600만달러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한ㆍ콜롬비아 FTA에 서명한 박태호 본부장은 “승용차 등 우리 주요 수출품에 대한 콜롬비아 측의 고관세를 감안하면 이상적 FTA 파트너”라고 말했다. 


<신창훈 기자>
/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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