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tvN ‘화성인 X-파일’에서 폭식커플 이정현ㆍ김정연 씨는 놀라운 식성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정연 씨는 “남자친구랑 만나면 더 많이 먹게 된다”면서, 남자친구와 함께 1인분에 6000원짜리 고기를 20인분이나 먹어치워 놀라움을 안겼다.
김정연 씨에 따르면 이들 커플의 하루 식비는 20만원 정도. 일주일에 3번 만난다고 계산했을 때 한 달 데이트 식비만 240만 원에 이르렀다.
뿐만 아니라 이들 커플은 아침식사로 라면 4개를 끓여 먹고, 야식으로 치킨 수 마리를 먹어치우기도 했다. 또 일반인 5인과의 스테이크 먹기 대결에서도 무려 32접시를 먹어치워 완승을 거뒀다.
폭식 커플은 제작진의 권유로 병원을 찾았다. 두 사람의 위는 잦은 폭식으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불어난 상태. 담당 의사는 두 사람의 상태에 대해 “몸도 날씬하고 정상인 상태이지만 폭식이 계속될 경우 비만 등 여러 성인병을 앓게 될 위험이 크다. 식사량을 줄이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다.
그렇다면 이들 커플에서 ‘폭식’은 어떤 의미일까. 김정연 씨는 폭식이 “즐거움”이라면서 “행복과 즐거움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고 털어놨다. 또 “데이트 때마다 서로에게 할 수 있는 일종의 애정표현”이라고 정의 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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