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트렌드&종목브리핑
KTB證, LG전자 2분기 영업익 전분기대비 23%↓...목표주가 9만원, 매수 투자의견 유지
뉴스종합| 2012-06-26 11:28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KTB투자증권은 26일 LG전자(066570)의 2분기 영업이익이 344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그러나 저평가 메리트를 감안해 목표주가 9만원,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박상현 애널리스트는 “올 2분기 매출액은 13.3조원(전년대비 -7.4%, 전분기대비 +9%),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13.6% 하향 조정된 3,446억원(전년대비 +117.8%, 전분기대비 -23.1%)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경기침체 영향으로 동사의 LCD TV 출하량은 당초 6.2백만대에서 5.9백만대로 4.6%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피쳐폰 판매량의 감소로 전체 휴대폰 출하량도 당초 13.8백만대 전망치에서 13.4백만대로 3.2% 하향 조정했다(스마트폰 판매량은 기존 전망치인 5.9백만대에 부합 전망)

영업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의 주된 원인은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확대, ▷신규모델 판매촉진을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른 것으로 설명했다.

HE 부문의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 대비 13.2% 감소하고, MC 부문의 영업손실은 당초 전망치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매출액 대비 마케팅 비용은 전분기 대비 1~2%p 가량 확대된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이같은 실적전망치 하향조정에도 불구, 동사의 현 주가는 2012년 기준 PBR 0.9배 수준으로 저평가 메리트는 충분하다는게 박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그는 “당사의 SOTP 밸류에이션에 따르면 MC 부문의 사업가치가 ‘0’이라고 가정할 때, 동사의 적정가치는 12.4조원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4분기까지 이후 감익 전망과 아직 스마트폰 실적의 낮은 Visibility를 감안할 때 현 시점에서 투자 매력도는 높지 않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밸류에이션 상 동사 주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하며, 저평가 메리트를 감안해 동사에 대한 ‘BUY’ 투자의견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namkang@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