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영화
‘나는 왕’ 주지훈 “영상 보니 ‘왈칵’ 눈물이 날 것 같아”
엔터테인먼트| 2012-06-26 14:40
배우 주지훈이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주지훈은 6월 26일 오전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나는 왕이로소이다’(감독 장규성, 이하 나는 왕) 제작발표회 자리에 참석해 “촬영 영상을 보니까 왈칵 눈물이 날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촬영 시작 전부터 열심히 준비했는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어려웠다. 사극 장르에 코미디를 더하니 표현하는데 힘들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 2009년 불미스러운일에 휘말렸던 주지훈은 그동안 군 복무를 마치고 ‘나는 왕’을 통해 대중 곁으로 돌아왔다.

그는 “영화 초반 촬영장이 어색했다. 하지만 현장이 워낙 바쁘게 돌아가니까 금방 익숙해질 수 있었다. 또 감독님이 편하게 대해주셨다”며 “테스트 촬영을 마치고 진짜 실전에 들어가니 가슴이 벅찼다”고 첫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이번 작품에서 주지훈은 세종대왕으로 분해 왕과 거지의 신분을 오가는 1인 2역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끝으로 그는 “선생님들, 감독님 모두 자기 분야에서 확고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분들이어서 나만 잘하면 되는 자리였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나는 왕’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으로 칭송 받는 성군 세종대왕이 사실 소심하기 그지없고 왕이 되는 것을 죽기보다 싫어한 나머지 가출까지 감행한 겁쟁이었다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영화는 충녕대군이 세자 책봉을 받고 즉위식까지 오르기까지 석 달 간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사극이다. 오는 8월 개봉 예정.

조정원 이슈팀 기자 chojw00@ 사진 박현민 기자 thebeat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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