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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집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부동산| 2012-06-26 15:29
[헤럴드경제=백웅기 기자]올 상반기 서울 부동산 매매가 변동률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송파구는 서울 지역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빠진 지역으로 나타났다. 26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상반기(1~6월) 서울지역 부동산 매매가 변동률을 집계한 결과 -2.14%를 기록했다. 2003년 시세 조사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은평구를 제외한 24개구의 매매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별로는 송파구가 -3.34%로 서울지역에서 가장 많이 떨어졌다. 다음은 강남구로 -3.29%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도봉구(-2.87%), 영등포구(-2.56%), 강동구ㆍ노원구(-2.51%), 양천구(-2.23%), 서초구(-1.97%), 용산구(-1.38%), 마포구(-1.35%)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반면 유일하게 오름세를 보인 은평구는 은평뉴타운 일대 아파트 값이 소폭 올라 전반적인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1.13%로 수도권은 -1.62%(경기 -0.87%, 인천 -0.78%)를 기록했다. 상반기 아파트 전세가 변동률의 경우 전국 0.66%, 수도권 0.68%, 서울 0.35%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변동률과 비교할 때 상승폭이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지난해 상반기 아파트 전세가는 전국 6.28%, 수도권 6.81%, 서울 5.7%, 경기 7.72%, 인천 1.46%, 신도시 8.05%를 기록한 바 있다.

서울 강남구(-2.37%), 송파구(-0.98%), 양천구(-0.89%)의 경우 학군 수요가 크게 줄고, 급등한 전셋값에 대한 부담으로 세입자들이 저렴한 물건을 찾아 나서면서 전세 물건이 쌓이고, 전세가가 하락했다. 반면 안성시(10.41%), 평택시(5.43%), 광교신도시(4.52%), 오산시(3.39%), 판교신도시(2.46%) 등 경기 남부 지역과 인천 연수구(3.63%), 성북구(3.52%) 등은 상대적으로 전세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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