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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사용 “남자는 엔터테인먼트 여자는 SNS”
뉴스종합| 2012-06-27 16:32
[헤럴드경제=김현경기자]인터넷을 사용할 때 남자와 여자가 방문하는 곳이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메디컬뉴스투데이는 26일(현지시간) 영국 바스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진의 연구 결과를 인용, 인터넷 서핑을 할 때 남성은 주로 엔터테인먼트 사이트를 방문하는 반면 여성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이트에 자주 들어간다고 보도했다.

바스대 연구진은 지난 2002년부터 평균 연령 20세의 대학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남성은 인터넷을 통해 게임을 하거나 음악을 듣는 일이 많았고 여성은 SNS를 체크하거나 각종 예약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남성도 SNS를 이용하기는 하지만 여성이 SNS에 할애하는 시간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차드 조이너 바스대 교수는 “SNS가 없었던 10년 전에는 소통을 위한 인터넷 이용 양상에서 남성과 여성이 크게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지금은 확연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여성이 소통을 더 중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터넷 사용이 이성 간의 차이를 좁히기보다 확대시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학생들은 평균 하루에 3시간 24분씩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을 사용하기 시작한 연령은 평균 11세로 집계됐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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