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주
쌍용차, 내수시장 4위 탈환 기대감에 강세
뉴스종합| 2012-06-28 10:04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마힌드라그룹에 인수된 쌍용차가 내수시장 4위 탈환 기대감에 강세다. 28일 오전 9시 56분현재 쌍용차는 2.39% 오른 5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1일이후 닷새째 하락세를 이어온지 엿새만에 기록하는 빨간불이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내수시장 만년 5위였던 쌍용차가 4위 르노삼성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달 두 업체의 판매량 차이는 고작 561대에 불과했다. 쌍용차가 이달부터 ‘렉스턴 W’를 판매하기 시작한 점을 감안하면 이달에는 두 업체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자동차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새주인을 맞아 새롭게 출발한 쌍용차가 SUV시장 강자로 부활하며 경영정상화에 성공할 것이란 기대감도 커질 전망이다.

그러나 지난 25일 국회에서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한 국회의원모임’이 발족됨에 따라 지난 2009년 쌍용차 정리해고를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심상정(통합진보당), 은수미(민주통합당) 의원이 지난 12일 제안, 여야 의원 39명이 참여한 이 모임은 제안서에서 “지난 2009년 국내 굴지의 완성차 회사인 쌍용차는 2646명에 달하는 노동자를 정리해고했다”며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들은 사회적 낙인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다른 어느 곳에서도 어떠한 희망을 찾지 못했고, 22명이 스스로 생명을 놓아버렸다”며 진상규명을 위한 청문회 개최등을 계획중이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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