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주
현대글로비스, 2분기 사상최대 실적 경신 기대감에 강세
뉴스종합| 2012-06-28 10:54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현대글로비스가 올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경신 기대감에 강세다. 28일 오전 10시40분현재 현대글로비스는 2.55% 상승한 22만 1000원을 기록중이다.

현대차그룹의 고성장세에 힘입어 고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며 주가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해외물류 및 CKD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규모의 경제 효과 등으로 비용구조가 낮아져 향후 현대글로비스의수익성 개선이 동반될 것으로 예상했다.그룹의존도 축소를 위해 추진한 제3자 물류 확대가 지속되고 있으며, 향후 현대제철 3고로 가동에 따른 제선원료 수송 부문도 성장 가능성이 높아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다.

현대증권도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전용기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2분기 실적은 당사 예상치인 연결매출 2조9800억원, 연결 영업이익 1440억원, 지배기업순이익 1200억원에 부합할 것”이라며 “본사기준으로는 당사 추정치인 매출 2조4400억원, 영업이익 1180억원, 순이익 1005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 연구원은 “올해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 기준으로 현대글로비스 현재주가는 PER 17.4배로 역사적 밸류에이션 상의 하단에 위치에 있다”며 “유류비 비중이 높기 때문에 분기 매출원가율은 국제유가가 낮을수록 낮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2013년말까지 자선수가 13척까지 증가될 예정으로 2012년과 2013년 4.6%, 4.7%인 영업이익률이 2014년에는 5.0%이상으로 개선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개정 상법의 비상장사 자사주 매입 허용에 따른 현대글로비스의 수혜가 가능하다”며 “현대차그룹의 경우도 이 개정 상법의 자사주 매입 조항이 활용될 여지는 충분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또 “현대엠코의 주주 구성은 현재 정몽구 회장 10%, 정의선 부회장 25%, 현대글로비스 25%, 현대모비스와 기아차가 각각 20%를 보유하고 있다”며 “현대엠코가 현대모비스와 기아차가 보유한 현대엠코 지분 40%를 자사주 매입 후 소각한다면 현대엠코의 지배력은 현대글로비스 42%, 정의선 부회장 42%, 정몽구 회장 16%로 바뀔 수 있다”고 분석했다.현대글로비스의 현대엠코 지배력 강화는 현대엠코의 지분가치 증대가 현대글로비스 기업가치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namkang@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