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출산 순간 고스란히 기록한 MRI 영상 화제
뉴스종합| 2012-06-28 17:18
[헤럴드생생뉴스]MRI(자기 공명 영상법)로 산모의 출산 순간을 담은 영상이 뒤늦게 공개돼 화제다.

지난 2010년 11월 크리스티앙 밤베르크 등 독일 베를린 샤리테(Charite) 의과대학 전문의들은 출산시 산모의 골반과 태아가 어떤 식으로 상호작용을 이루는지 확인하고자 MRI 촬영을 감행했다. 이는 분만 과정을 실시간으로 담아낸 최초의 MRI영상이다.

공개된 영상에는 태아가 산도(태아와 양수 등이 모체 내에서 밖으로 배출될 때 지나가는 길)로 내려가는 장면이 고스란히 포착됐다. 이 장면은 산모가 골반을 이용해 태아를 바깥으로 내보내는 이른바 두 번째 출산 단계다.

하지만 태아가 산모의 밖으로 ‘완전히’ 빠져나오는 장면은 담겨있지 않다.


해당 촬영을 이끈 샤리테 연구진은 이 단계가 끝난 뒤 MRI로부터 나오는 소음이 태아의 귀에 노출돼 피해를 줄 것을 염려해 촬영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구진은 이 자료가 향후 출산과정에 대한 정보와 더불어 왜 15%의 여성들이 제왕절개 수술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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