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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성,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부진한 실적
뉴스종합| 2012-06-29 07:40
신한금융투자, 목표주가 7800원으로 하향조정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 후성이 1분기에 이어서 2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투자는 후성의 목표주가를 기존 11,000원에서 7,8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29일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냉매부문이 크게 개선될 여지가 없으며 회사의 중심인 2차전지 소재 부문도 2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해액 합작 사업 지분을 BASF로 넘기는 과정에서 매각차익이 374억원 발생하며 이는 모두 2분기에 영업외수익으로 인식된다”고 밝혔다.2분기 IFRS개별기준 매출 573억원(-9.1% 전년대비, +2.2% 전분기대비) 과 영업이익 18억원(-78.9% , +115.3%)을 기록할 전망이다.다음은 보고서 내용.

▶3분기부터 LiPF6가동률 상승폭 클 것=후성의 주력사업인 LiPF6은 IT제품용과 자동차용의 비중이 8:2수준이다. 따라서 IT제품 출하량이 최고조에 이르는 3분기에는 고객사들(LG화학, 솔브레인, 파낙스이텍 등)의 가동률이 올라감에 따라 후성의 실적 또한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 LiPF6분야에서는 후성이 세계 1~2위를 다투고 있으며GM(General Motors)의 Volt용 전해질 소재를 독점 공급하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전체적으로 납품 물량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

▶목표주가 7,800원으로 하향 조정=후성은 2012년에 발생한 일회성 이익 374억원으로 인해 일시적으로P/E(주가수익비율)가 12.8배 수준까지 하락하였다. 하지만 일회성 이익이없는 내년에는 Valuation이 다시 비싼 수준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따라서, 당사는 후성의 목표주가를 기존 11,000원에서 7,8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새로운 목표주가는 2012년과 2013년 EPS의 평균인 312원에 기존 목표 P/E25배를 적용한 수치이다. 향후 후성의 주가추이는 전기자동차 시대가 어느시점에 개화할지, 또한 개화한다면 그것이 리튬이온전지를 중심으로 발전할지 여부에 따라서 결정될 전망이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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