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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대형 폐가전 전면 무상수거 한다
뉴스종합| 2012-06-29 09:47
[헤럴드경제= 서상범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7월 2일부터 품목에 따라 5000원부터 최대 1만 5000원까지의 수수료를 납부하고 버려야 했던 대형 가전제품에 대해 ‘전면 무상 수거’를 시행한다.

대상은 냉장고, TV, 세탁기, 에어컨 등 크기 1m 이상의 대형 가전제품이며 원형 그대로 배출시에는 3000원 상당의 쓰레기 종량제 봉투 1세트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주민들이 동주민센터 방문신고 후 무거운 대형 폐가전을 집 밖으로 운반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사전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하면 처리업체 직원이 직접 해당 가정을 방문하게 된다.

맞벌이 가정 등을 위해 토요일에도 수거하고, 길거리에 세워져 있는 대형 폐가전으로 인한 보행불편을 없애기 위해 수거시간을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대형 폐가전 배출신고는 ▷동주민센터 방문 ▷종로구 청소행정과(02-2148-2376) 또는 동주민센터로 전화 ▷인터넷 폐가전 무상배출예약시스템(www.edtd.co.kr)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대형 폐가전 무상 수거로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방문수거는 도시미관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거된 폐가전 처리로 발생한 이익금 중 일부는 취약계층에게 가전제품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것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형 폐가전 무상 수거’는 지난 11일부터 서울시 6개구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으며 오는 9월부터는 서울시 전역에 전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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