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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경기 회복시 탄력적인 매출 성장 기대...2.57%↑
뉴스종합| 2012-06-29 10:31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 현대백화점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2분기 실적과 향후 경기 회복시 탄력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소식에 2% 이상 올랐다.

29일 오전 10시 18분현재 현대백화점은 2.57% 상승한 13만9500원을 기록중이다.

KDB대우증권은 이날 현대백화점에 대해 경기 회복시 탄력성 있는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197,000원(이전 목표주가 209,000원)으로 5.5%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의 하향 조정은 2012년 순이익 조정치 하락에 따른다. 김민아 애널리스트는 “현대백화점의 2012년 2분기 K-IFRS 연결 기준 총매출액은 1조원(+7.7% YoY), 순매출액 3,621억원(+8.5% YoY), 영업이익 1,310억원(+3.7% YoY)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총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0.5%p 하락한 12.7%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경기 침체에 따른 판촉비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백화점 매출 성장률은 2011년 3분기부터 둔화되기 시작했다. 경기 하강기에 따른 소비심리 불안과 가계 부채 부담 증가로 인해, 특히 중산층 소비자들의 소비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지난 1분기 동일점포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 상승하였고, 2분기에도 비슷한 수준의 상승폭을 보인 것으로 예상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백화점 매출 성장률은 2012년 2분기를 저점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경기에대한 불안감이 다소 해소되면서 소비심리가 더 이상 악화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중상위층의 트레이딩업 욕구가 계속되고 있어 명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일 것으로 판단되며,▷매출 성장률은 2012년 하반기부터 기저효과가 낮아지면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올해도 1개의 신규 점포를 오픈할 계획이다. 3분기 중 청주에 오픈할 충청점은 약 10%의 매장면적 증가를 가져온다. 또한 11월에는 무역점 증축이 마무리되면서약 4%의 매장 면적 증가가 이루어지면서 매출액 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매출액 증가, 명품 아울렛 사업 진출 등으로 인한 새로운 사업 영역에서의 사업 확장도 기대해볼 수 있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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