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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진 몸집에 걸맞은 수익 창출이 급선무”
뉴스종합| 2012-06-29 11:14
KDB대우증권이 29일 김기범〈사진〉 호(號)로 본격 출범하면서 증권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자기자본 기준 업계 1위의 KDB대우증권이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아 김 사장이 어떤 묘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KDB대우증권은 이날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김 전 메리츠증권사장을 신임 대우증권 사장으로 선임했다.

커진 몸집에 맞게 어떻게 수익성을 높일지가 관건이다. 자기자본이 4조원에 육박하는 외형에 걸맞게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높여야 한다. 산업은행과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도 중요한 중장기 과제다. 중국 고섬 사태에 따른 신뢰회복은 넘어야 할 숙제다.

사내에서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간 우려했던 낙하산이나 관치 인사가 아닌데다 대우증권 출신이라는 점에서 노조의 반응도 호의적이다.

대우증권노동조합은 ‘대우증권호의 새로운 선장, 김기범 호에 대한 공식입장’을 통해 “과거 1등 자존심을 찾기 위해선 리테일 강화가 필수적이고,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대우증권 출신인 신임 김 사장에게 거는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큰 만큼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조직을 재정비해달라”고 주문했다.

안상미 기자/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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