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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씨푸드, 공모가 너무 높다 했더니…상장 첫날 급락
뉴스종합| 2012-06-29 10:47
[헤럴드경제=최재원 기자] 공모가 밴드를 뛰어넘는 높은 가격에 상장한 사조씨푸드(014710)가 결국 상장 첫날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사조씨푸드는 29일 공모가 1만600원 대비 600원(-5.6%) 낮은 1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하고, 오전 한때 시초가 대비 1150원(-11.5%) 하락한 8850까지 급락했다. 오전 10시30분 현재 9% 떨어진 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 대비 14% 하락한 숫자다.

사조씨푸드의 약세를 이미 어느 정도 예상돼 왔다. 공모가격이 동원F&B 동원산업 사조오양 등 동종 유사기업 대비 상당히 높은 가격에 결정됐기 때문이다.

사조씨푸드의 공모가 1만600원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10.4배 수준이다.

지난 28일 종가 기준 사조씨푸드의 공모가 산정에 사용된 8개 유사기업들(PER이 과도하게 높은 CJ씨푸드 제외)의 평균 PER이 9.3배인 점과 비교하면 1배 이상 높았던 것이다.

당초 공모가 밴드 8600원(하단)~1만50원(상단)에서 상장을 추진했던 사조씨푸드는 수요예측을 거쳐, 지난 15일 공모가를 상단 대비 550원 높은 1만600원으로 확정했다.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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