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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男 등장…女얼굴 물어뜯어 '충격'
뉴스종합| 2012-07-01 15:17
[헤럴드생생뉴스] 술에 취한 한 남자가 대낮에 길거리에서 운전하는 여자의 얼굴을 물어 뜯는 끔직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1일 중국 포털시이트 바이두(www.baidu.com)와 광저우 지역신문 광저우일보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2시께 원저우 어우하이구 궈시거리에서 바이주를 마시고 술 취한 한 남자가 마치 좀비영화의 한 장면처럼 거리에서 여성을 붙잡아 얼굴을 물어뜯는 사건이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자는 당시 피해자 두모씨의 차를 가로막고 창문을 두드렸다. 남자가 차를 가로막고 계속 위협하자, 두씨는 겁에 질려서 차에서 내려 도망쳤다. 남자는 두씨를 쫓아가서 붙잡아 넘어뜨리고 그녀의 얼굴을 물어 뜯었다.

도로변에 있던 시민들이 남자를 두씨에게서 떼어냈지만 그녀의 얼굴은 이미 피범벅이 돼 있었으며 코와 입술 부분이 떨어져나간 상태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자를 연행됐으며, 두씨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두씨의 얼굴은 성형수술을 두차례 받아야 할 정도로 심하게 다쳤다.



경찰 조사 결과, 가해자는 안후이성 출신의 버스기사 둥씨로 직장 동료들과 함께 바이주를 마셨다. 동료들의 말에 따르면 둥씨는 술에 취해 갑자기 밖으로 뛰쳐 나갔으며 이같은 범죄를 저질렀다.

경찰 관계자는 “둥씨의 혈액을 검사한 결과, 환각제 등 마약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며 “술이 깬 뒤, 둥씨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두씨에게 사과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둥씨를 구류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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