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형IT와 조선, 제약, 금융
유로존 재정위기 완화에 따른 1차 안도랠리 당시 코스피200종목중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쌍용양회로, 11일거래일동안 27.57% 급등했다. 이 기간중 코스피 수익률은 6.78% 였다.
종근당이 26.27%, 일진디스플레이 24.65%, 풍산 23.63%, LG이노텍 23.60% 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IT관련주의 경우 일진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 이외에 일진전기(18.11%), 대덕전자(17.82%) 등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형 IT주 중에서는 SK하이닉스가 15.08%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LG디스플레이(14.21%)도 큰 폭으로 올랐다.
제약주의 선전도 두드러졌다. 종근당을 비롯, 일성신약(18.86%), 한미약품(18.42%), 동아제약(14.76%), 대웅제약(13.10%), 녹십자(11.19%), LG생명과학(10.68%) 등이 10% 이상 올랐다.
유로존 위기로 많이 떨어졌던 조선주도 동반 상승했다. 삼성중공업이 지난달 4일 3만3650원에서 지난달 20일 3만8800원으로 15.30% 오른 것을 비롯해 현대미포조선(14.81%), 대우조선해양(12.72%), 현대중공업(11.20%) 등이 시장대비 두배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정유ㆍ화학주 중에서는 SK이노베이션(19.12%)과 금호석유(15.78%)의 상승 탄력이 컸다.
금융주중에는 현대증권이 지난달 4일 7700원에서 11거래일만에 8960원으로 16.36% 올라,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우리금융이 1만600원에서 1만2200원으로 15.09%, 우리투자증권은 10.89% 각각 상승했다.
건설주중에는 대우건설이 이 기간동안 8140원에서 9320원으로, 14.49% 올랐다. 대림산업은 11.33% 상승했다.
전주말 EU정상회담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을 바탕으로 이번주부터는 2차 안도랠리가 전개될 것으로 보여 1차 안도랠리 당시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았던 IT주와 조선주에 대한 관심 제고가 바람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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