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하이마트가 MBK파트너스의 인수 포기 소식에 강세다. 3일 오전 10시 9분현재 하이마트는 전일보다 3.83% 오른 5만 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국내 최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하이마트 인수를 포기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MBK파트너스는 하이마트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기대에 못 미치자 입찰을 포기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MBK는 지난달 하이마트 공동지분 매각과 관련해 지난 24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하이마트는 유력한 인수후보 였던 롯데쇼핑을 제치고 MBK파트너스가 인수 후보로 결정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없을 것이란 실망감에 주가가 약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이날 MBK파트너스가 인수를 포기함에 따라 롯데쇼핑 등 유통업체가 새 주인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영업 시너지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MBK파트너스와의 최종 경쟁에서 탈락한 롯데쇼핑은 강보합세로 출발했으나, 경계 매물이 출회되며 0.16% 하락한 31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쇼핑은 하이마트의 유력한 새 우선협상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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