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시는 100억원 규모의 녹색기업 창업펀드 2호를 조성해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태양광, LED 조명 등을 생산하는 녹색중소기업에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60억 원 규모의 1호 펀드를 조성한 데 이어 두번째다.
2호 펀드의 명칭은 ‘드림 제1호 KU-DSC 그린투자조합’으로 DSC 인베스먼트를 펀드 운용사로 선정해 투자하게 된다.
조성된 펀드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LED 조명, 녹색건축, 그린카 등 서울형 4대 녹색산업에 투자하게 된다. 특히 경쟁력 있는 녹색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서울 소재 중소기업들이 투자 대상이다. 선정된 녹색중소기업에는 2014년까지 자금을 지원하고, 3년동안 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투자를 진행한다.
김영성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녹색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녹색일자리 창출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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