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서울시, 한강 관리 위해 민간협력체계 구축
뉴스종합| 2012-07-05 14:20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시는 한강의 효율적인 관리·이용을 위해 회사, 단체, 학교 등이 참여하는 민간협력체계인 ‘1CANs’를 구축한다고 5일 밝혔다.

‘1CANs’는 1한강공원, 1Company(기업) Apt(아파트) Ngo(단체) school(학교)를 뜻한다. 시민과 함께하는 한강공원 관리 거버넌스를 표방한다. 이들은 한강공원에서 각종 정화활동, 기초질서 위반행위 계도, 자전거 안전운행 등 한강의 보존·복원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1CANs’는 뚝섬·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된 뒤 나머지 10개 한강공원으로 점차 확대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20일까지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angang.seoul.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여 기업체 등에 대해서는 자원봉사실적 인정, 한강역사문화해설・생태 프로그램 참여, 한강문화예술공연 관람, 안내센터 모임공간 우선이용, 한강이용시설 이용시 50% 이상 감면 받을 수 있는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7월 중엔 여의도, 뚝섬 안내센터 등 청사유휴공간 4개소를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12월부터는 한강의 주요 추진사업이나 행사, 개선사항 등에 대해 SNS를 통해 수시로 기업체, 단체, 학교 등과의 실시간 쌍방향 의사소통 및 한강공원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고 내년부턴 커뮤니티 전문가를 현장 배치해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김윤규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매년 6000만명 이상이 찾는 한강공원은 이제 행정의 힘만으로 관리가 힘들다”면서 “시민과 기업체 등이 나의 공원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주도적이고 자발적으로 참여해 한강공원을 주체적으로 가꾸어 가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