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박원순, “한양도성, 남한산성 탕춘대성과 함께 세계유산 등재돼야”
뉴스종합| 2012-07-05 17:08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2015년까지 한양도성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는 남한산성, 탕춘대성과 함께 추진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박 시장은 5일 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한양도성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 상황을 묻는 질문에 “한양도성의 세계유산 등재는 외곽 경비 방어 목적의 남한산성, 탕춘대성과 함께 추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시는 현재 한양도성과 남한산성을 세계유산에 함께 등재하는 안을 경기도에 제안해 논의를 진행 중이다.

박 시장은 “한양도성을 보전하고 활용하려면 장기적으로 300억여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이라며 “한양도성은 8조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달 중 보전사업 용역을 시작해 도성 전체에 걸쳐 향후 로드맵을 만들 계획”이라며 “일부 구간에서는 부지를 매입하고 손을 봐야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정질의에서는 최근 많이 늘어난 해외 관광객을 위해 시내 호텔 객실 수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 시장은 이에 대해 “2015년까지 시내 약 1만4000실을 추가 건립할 계획이지만 늘어나는 관광객을 감안하면 여전히 1만9000실 정도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고급 호텔뿐만 아니라 비즈니스호텔도 늘려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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