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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장출신이 국방총괄 국방위원장에 유승민 선출
뉴스종합| 2012-07-06 11:55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병장출신의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육군장성출신인 황진하 의원을 누르고 6일 19대 국회 전반기 국방위원장에 선출됐다.

유 의원은 이날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기 위한 의원총회에서 국방위원장을 놓고 황 의원과 표대결을 펼친 끝에 총 126표 중 92표를 얻어 국방위원장에 선출됐다.

국회 국방위원장은 국회차원에서 국방정책을 총괄하고, 국방예산 등을 다루기 때문에 국방장관 및 각군 참모총장 등 군수뇌부가 가장 껄끄러워하는 상대다. 때문에 김관진 국방장관 등 4성 대장출신및 합참의장 각군 총장까지 병장 출신인 유 의원을 깎듯이 예우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유 의원은 정견발표를 통해 ”군생활이 병장이 전부이지만, 병장 출신도 철학 열정 상식만 있으면 국방위원장 잘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면서 “특정 군 출신의 장성보다 육해공군을 잘 조율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또 “제가 병장 출신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 있는데 국방 이슈는 정치적으로도 중요하다. 군대는 국민의 사랑 없이는 강해질 수 없다. 저는 병장 출신으로 우리 젊은이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뭘 걱정하는 지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와함께 "종북 친북 세력 의견은 철저하게 배제하되 너무 수구꼴통 처럼 보이지 않고 전향적인 대책을 제시함으로서 국민들에게 새누리당에 대한 믿음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새누리당은 선출된 유 의원을 비롯해 ▷운영위원회(이한구) ▷정무위원회(김정훈) ▷외교통상통일위원회(안홍준) ▷행정안전위원회(김태환) ▷문화체육관광통신위원회(한선교) ▷정보위원회(서상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장윤석) ▷윤리특별위원회(이군현) 등의 위원장 임명을 마쳤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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