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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렌터카 “2016년 매출 7000억원 목표”
뉴스종합| 2012-07-10 16:37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AJ렌터카가 렌터카 업체 중 최초로 이달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반채운 AJ렌터카 대표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6년 매출 7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1988년 설립된 AJ렌터카는 에이비스(AVIS)사와의 제휴를 통해 선진 렌탈 서비스와 시스템을 도입했다.

차량 렌탈 서비스는 물론 중고차 브랜드인 카리안(CARIAN), 차량관리서비스인 카리안 서비스(CARIAN SERVICE), 순회점검서비스인 카리안 D2D 등 종합 렌탈 서비스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구매에서 운행관리, 정비, 사고처리, 매각까지 원 스톱 서비스(One-Stop Service)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국내 렌터카 시장 점유율은 14.2%로 업계 2위, 제주 지역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다. 

AJ렌터카는 지난해 매출액 3985억원, 영업이익 454억원, 순이익 14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0억원과 55억원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AJ렌터카는 올해부터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문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중국, 인도 및 미주 지역 등 해외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달부터 지식경제부와 함께 ‘전기자동차 쉐어링’ 사업도 시작한다. 카쉐어링은 차량을 필요한 시간만큼 빌려 쓸 수 있는 서비스로, 앞으로 1년간 시범 사업 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 러시아 및 카자흐스탄에 법인을 두고 있는 AJ렌터카는 20여 년간 축적된 노하우와 시스템을 기반으로 올해부터 중국, 인도 및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반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대내외적 인지도를 제고해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고 국내 넘버원(No.1) 렌터카 기업, 나아가 글로벌 렌터카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AJ렌터카의 공모 희망가는 8000원~9000원, 공모 주식수는 555만주다. 공모예정금액은 444억원~500억원으로 공모자금은 차량 구매와 차입금 상환에 쓸 계획이다.

오는 12~13일 수요예측, 18~19일 청약을 거쳐 이달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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