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
박지성 맨유 작별인사 “엄청난 특권이었다”…뭉클
엔터테인먼트| 2012-07-10 19:43
박지성 맨유 작별인사

“맨유에서 뛸 수 있었던 것은 엄청난 특권” 


[헤럴드생생뉴스]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뭉클한 작별인사를 건넸다.

박지성 맨유 작별인사는 지난 9일(한국시각)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박지성이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이적한 직후 맨체스터Utd.(이하 맨유)구단이 공식 홈페이지 메인 4면을 박지성 관련 칼럼으로 장식했다. ‘박지성 특별판’으로 꾸며진 이 곳에 박지성은 동료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박지성은 “맨유에서 지냈던 시절을 평생 가슴 속에 간직할 것이다. 위대한 팀의 일원으로 뛸 수 있었던 것과 특별한 동료들, 훌륭한 감독과 함께 한 것은 엄청난 특권이었다”면서 7년간 자신을 성장하게 해준 구단과 동료, 그리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박지성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던 동료 리오 퍼디낸드는 “박지성과 헤어지는 것이 슬프다”며 “박지성은 헌신적인 플레이로 동료들과 팬들에게 존경받았다. 올드 트래포드는 그를 그리워 할 것”이라고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어 박지성의 맨유 시절 하이라이트를 소개한 맨유 홈페이지는 마지막에 스티브 바트람 기자가 쓴 ‘팬텀 매니스여 안녕(Farewell to the phantom menace)’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실었다.

‘팬텀 매니스’는 ‘보이지 않는 위협’이란 뜻으로, 박지성이 음지에서 보여준 공헌에 대한 헌사다.

한편 이날 퀸즈파크레인저스는 영국 런던 밀뱅크 타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맨유에서 활약해온 박지성을 새로 영입했다고 공식발표했다. 또 박지성은 새 유니폼을 입고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 마크 휴즈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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