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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민주 대표 "검찰, `나한테 돈줬다' 친구에 강요"
뉴스종합| 2012-07-10 21:31
[헤럴드생생뉴스]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는 10일 검찰이 지난해 저축은행 사건으로 구속된 자신의 친구를 수사하면서 ‘이해찬에게 돈을 줬다’고 허위로 진술할 것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워크숍에서 “지난해 제 친구가 저축은행 사건으로 구속됐는데 ‘이해찬에게 2억원을 줬다고 불어라’라며 일주일간 아침마다 불러냈다”고 밝혔다.

그는 “친구가 말을 안 들으니 ‘1억원이라도 줬다고 하라’고 했다가 일주일을 버티니 5만원, 4000만원, 1000만원, 그것도 안 되니 ‘500만원의 후원금을 냈다’ 고만 하라고 했다”면서 “친구가 끝끝내 안 줬다고 하니 ‘다른 민주당 의원 아무에게나 줬다고 하라’고 시켰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렇게 1년을 수사했고, 아침에 불러 오후 7시까지의자에 앉혀 허리 디스크가 걸렸다. 불러내기가 무려 70회에 달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 이야기는 검찰 수사과정에 입회한 변호사가 저에게 직접 해준 얘기”라며 “이것이 우리나라 검찰이 하는 짓으로, 한명숙 전 총리 재판과 똑같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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