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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여름방학 체험학습…어린이대공원 가면 걱정 끝∼
뉴스종합| 2012-07-11 11:09
곧 시작될 여름방학, 주5일제 수업으로 학교에서 못다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찾는 게 학부모들의 관심사다. 그러나 체험 프로그램은 여럿 있지만 그 비용과 효과를 따져보면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이 ‘학습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잡고 비용이 저렴하거나 무료이면서 분야도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용선)은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여름방학 동물교실’을 비롯 ‘녹색에너지교실’ ‘자연물 꼬물꼬물교실’ 등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12일부터 참가신청을 받는다.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매일 열대동물관 2층 동물학교에서 열린다.

7~11세 유치원생, 초등 저학년생이 대상이며 비단구렁이, 턱수염도마뱀, 블루텅스킨크, 팬케익거북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파충류 분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참가비 8000원.

자녀와 함께 직접 동물들을 만져보는 페팅 위주로 구성된 ‘에코스쿨’도 같은 기간에 개설된다. 아기원숭이, 토끼와 거북, 사막여우, 왕관앵무 등 동물친구와 함께 놀고 ▷염소에게 먹이 주며 초식동물 특징 익히기 ▷맹수마을 내실에서 사자, 호랑이 특징 배우기 등 다양한 코너가 마련돼 있다. 참가비 6000원.

어린이대공원은 지난해 지열, 태양광, 연료전지 등을 설치 그린에너지파크(Green Energy Park)로 변신한 것을 활용 녹색에너지체험 프로그램도 만들었다.

오는 21일부터 매주 토요일 2차례(오전 10시, 오후 2시) 열리는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청소년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에 관심 있는 일반시민, 공공기관, 기업체 등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도심 속 울창한 숲’인 어린이대공원의 특성을 활용, 자연생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오는 18일 개강하는 ‘지구를 살리는 에코화분 만들기’는 폐품을 재활용, 화분을 만들면서 환경을 생각하고 창의력도 높일 수 있다. 초등 1~3년 대상. 8월 말까지 매주 수, 금요일 오전 10시. 참가비 무료.

8월 4일 첫선을 보이는 ‘자연물 꼬물꼬물 만들기’도 초등 1~3년이 대상이며 토, 일요일 오후 2시에 시작한다. 공원 관리를 위해 풀을 깎거나 고사목을 제거할 때 나온 나뭇가지, 낙엽, 열매 등으로 다양한 공작물을 제작한다.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yeyak.seoul.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02)450-9327.


<이진용 기자>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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