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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생명건강연구단지, 신규 기업 입주ㆍ착공 활기
뉴스종합| 2012-07-11 16:53
강원 홍천군(군수 허필홍)은 홍천읍 연봉리에 위치한 생명건강연구단지가 입주 및 착공기업이 늘어나면서 크게 활기를 띠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실제로 ㈜아이기스 화진화장품(회장 강현송)은 7월 중 생명건강연구단지 내 홍천공장 건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생산가동에 들어간다.

화진화장품은 지난 2010년 10월 토목공사를 완료하고, 2011년 9월부터 건축공사에 들어갔다.

이번에 준공되는 홍천공장은 부지면적 2만3,468㎡에 100억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1층·지상3층, 연면적 1만1,089㎡의 규모로 건축되었다.

공장가동에 필요한 인력 등 200여명을 고용할 계획으로, 이미 지난 6월 1차로 홍천지역 인력 80여명을 채용했다.

향후 본격적인 생산 가동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 등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코스닥상장 회사인 ㈜씨티씨바이오는 오는 8월중 생명건강연구단지 내 사업예정부지에 동물의약품 제조·생산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1993년 동물의약품 전문업체로서 설립된 씨티씨바이오는 국내 사료첨가용 약품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서 그동안 동물의약품 사업을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하여 왔다.

아울러 인체의약품 부분을 미래의 성장 동력으로 삼고 활발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세계최초로 위궤양치료제 넥시움의 Esomeprazole free base(유리염기)형태의 개량신약을 개발, 국내 4개 제약사와 판권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미국과 유럽에서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품목허가 승인신청 단계를 밟는 등 지금까지 진행해 온 인체의약품 분야에서의 성과가 올해부터 가시화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오는 2013년 12월 홍천공장 준공과 더불어 생산라인을 가동하면 2017년까지 총 160여명을 고용할 예정이며, 2,400억 원의 매출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천군 박민영 기업지원과장은 “생명건강연구단지 내 기업 입주 및 착공이 활기를 띠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생명건강연구단지와 홍천메디컬허브연구소를 연계한 생명·건강 중심도시로서의 홍천군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033)430-2820

박인호(헤럴드경제 객원기자,전원&토지 칼럼리스트,cafe.naver.com/r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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