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일반
판교는 정부가 인정한 한국형 실리콘밸리
뉴스종합| 2012-07-12 13:26
[헤럴드경제=윤정식 기자]현재 100여개 팹리스 기업과 장비 기업이 밀집해 있는 경기도 판교 일대가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집중 육성된다.

지식경제부는 11일 오후 홍석우 장관, 김문수 경기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판교반도체클러스터(Pangyo Semicon Cluster)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향후 경기도 기흥과 이천을 연결하는 삼각지역을 우리 반도체 산업 및 전체 IT 산업 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판교 반도체클러스터에는 60여개의 팹리스 기업, 50여개의 장비기업을 비롯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기흥,화성), SK 하이닉스(이천) 등 반도체 관련 핵심기업들이 소재해 있다.

여기에 전자부품연구원 SoC연구센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SW-SoC 융합센터 등 반도체 지원 기관이 금년 6월 판교 입주를 마침으로써 명실상부한 반도체 산·학·연 클러스터의 틀이 갖추어지게 된 것이라고 지경부는 그 의미를 밝혔다.

홍석우 장관은 “이번에 조성되는 클러스터는 그간 우리 반도체 산업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선순환적 공생발전 생태계 미흡’이라는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대안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홍 장관은 “지리적 근접성을 활용해, 활발한 협업과제 수행과 관련 기술ㆍ정보 공유를 통해 우리 반도체 산업의 위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판교 클러스터는 지난 2010년 발표된 “시스템반도체 및 장비산업 육성 전략”의 후속 조치로 추진되었으며, 미국의 실리콘밸리, 대만의 신주 사이언스 파크 등 반도체 선진국들의 산업 클러스터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여 구축 되었다.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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